이디야커피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이디야커피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5.10.23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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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900호 기획 - 미래를 여는 외식 브랜드

국내 성인 한 명의 하루 평균 커피 소비량은 2잔 정도다. 커피전문점 수는 국내에서 매장이 가장 많은 이디야커피를 비롯해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카페베네, 탐앤탐스, 파스쿠찌 등 상위 8개 브랜드 수만 해도 최소 5천개가 넘는다.

그러나 국내 전체 커피 시장은 아직도 인스턴트커피가 비교적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커피 음용 습관이나 기호 변화에 따라 커피전문점 시장은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남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커피 품질에 대한 자부심

최근 합리적인 가격의 커피가 대세를 이루며 중저가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시는 커피에 대한 합리적인 소비 문화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합리적 가격의 대명사인 이디야커피는 최고의 커피를 좋은 가격에 제공한다는 원칙 아래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디야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으로는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없다는 운영 철학을 통해 가격 경쟁력에 앞서 ‘맛’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디야커피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은 커피전문점으로서는 드물게 업계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커피연구소’에서도 드러난다.

커피연구소는 이디야 자체 항온, 항습 시스템 설비를 갖춰 커피 맛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를 제어하는 등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연구소에는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생두가 산지별 특성에 맞게 보관되고 있다. 생두별 국내외 다양한 커피에 대한 연구 시스템을 도입해 원두 조합에 대한 수준 높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연구소에서 직접 로스팅한 제품이 바로 이디야에서 매달 한정판으로 선보이고 있는 ‘이달의 프리미엄 원두’다. 지난 4월 ‘하와이안 코나 엑스트라 팬시’를 첫 출시한 이후 매달 시즌에 맞는 콘셉트로 최상의 원두를 선보이고 있다.

한정판인 이달의 원두는 원두 수집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매달 초 모두 판매가 끝나 서두르지 않으면 구입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다.

▲ 이디야 본사 카페테리아 전경(위), 총 1억 원을 200명에게 전달하는 2015년 상반기 ‘이디야메이트 희망기금’ 전달식 모습.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상생 경영’ 성장의 밑바탕

이디야의 가맹점 수익을 최우선시하는 상생 경영도 성장의 큰 밑바탕이 됐다. ‘장사가 되지 않을 곳에는 매장을 열지 않는다’라는 방침 아래, ‘서브 스트리트’ 전략이라고 불리는 유연한 입지 선택을 실천하고 있다. 창업희망자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보증금과 임차료의 거품을 걷어 낸 것이다.

이는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점포와는 다른 상대적으로 저렴한 창업비용과 중형 규모(20평 내외) 매장 전략이 소자본 창업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또 업계 최저 수준의 로열티(월정액 25만 원)는 가맹희망자들에게 진입 장벽을 한층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디야는 가맹계약 시 지도상에 영업 상권을 직접 표기함으로써 가맹점주의 고유한 영업상권을 철저히 보장해 오고 있다. 이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논란이 된 바 있는 영업권 설정에 있어 이디야가 2001년 오픈 한 1호점부터 현재까지 지켜오고 있는 철칙이다.

이런 이디야의 가맹점 상생 경영은 프랜차이즈 업계에 ‘착한 프랜차이즈’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 큰 손인 50~60대 베이비부머 세대들뿐 아니라 최근에는 청년층도 이디야 창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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