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외국인 대상 바스마티 품종 밥맛 검정 진행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 중인 바스마티 쌀의 상품화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밥맛 검정을 실시했다.
농진청은 지난 9일 수원 영통구 매탄동의 한 한식당에서 ‘쌀 소비 확대를 위한 외국인 대상 바스마티 품종 밥맛 검정’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밥맛 검정을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하고 있다.
밥맛 검정에는 19명의 외국인이 참가해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 중인 바스마티 쌀 3종, 고아밀로스 품종 ‘팔방미’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산 바스마티 쌀 등 5종의 맛을 비교했다. 검정 결과 국내 개발 중인 바스마티 쌀과 수입산 바스마티 쌀은 품질과 맛이 비슷하고, ‘팔방미’는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국내에서 개발 중인 바스마티 쌀이 시중에 나오면 구입할 의사가 있다는 의견이 71~94%로 높게 나타났다. 구매 예상 가격도 1㎏당 3500~4500원으로 국내산 밥쌀용 쌀 1㎏당 2890원보다 높았다. 바스마티 쌀은 장립종인 인디카 품종으로 아랍과 동남아시아의 주식용 쌀이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