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박람회 ‘푸드위크 코리아 2015(Food Week Korea 2015, 제1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코엑스 주관)’가 지난 21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푸드위크 코리아는 전 세계 31개국 약 909개사가 참여했으며 관람객은 총 7만9520명(유료 관람객 기준, 현대백화점 ‘푸드&리빙페어’ 제외)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와 유통업체와 식품 기업들의 할인행사를 강화해 진행됐다.
국제식품 박람회로서 높은 해외 비즈니스 실적도 기록했다. 행사기간 동안 다녀간 해외 바이어는 아시아, 유럽 등 총 20개국 78개사 125명이었으며 상담 실적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624건(약 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의 농수산물을 비롯해 발효식품과 건강식품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80% 이상이 재참가 의사를 밝힐 만큼 콘텐츠와 서비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과 ‘강소농 대전’의 경우 각지에서 모여든 생산농가들과 소비자들이 어우러져 직거래판매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한국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제17회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에는 ‘2015 대한민국동네빵집페스티벌’과 오랜 전통의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 경진대회’를 비롯한 경연대회와 함께 체험행사, 해외유명 기술인 초청 세미나 등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송창훈 서울국제식품산업전 사무국 차장은 “올해 푸드위크 코리아는 케이푸드로 불리는 국내 식품산업의 현 주소와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생산농가들이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