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중국 최대 국영 식품기업인 중량그룹(COFCO)이 운영하는 식품 전문 온라인 매장 ‘워마이왕(我买网, www.womai.com)’에 한국식품관을 열고 23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한국식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마이망은 중국의 대표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지난해 3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한국식품은 11억 원이 판매됐다.
지난 16일 개소한 한국식품관은 차류․장류․유제품․음료․면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는 30개 식품업체에 101개 제품이 입점했으나 풀무원, 진주햄, 제주특산, 한미화, 한음식품 등 5개 업체가 신규 입점하면서 35개 브랜드, 116개 제품으로 확대돼 소비자 선택 폭이 한층 넓어졌다.
농식품부는 워마이왕 한국식품관에 입점한 제품을 58위안(1만 원 상당)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전기밥솥․한국식품 선물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 첫날인 지난 23일에는 유자차․조미김 등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한국식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평일 대비 5배나 높은 8만 위안(1억4400만 원)의 판매 실적이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영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농식품을 접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한국식품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 많은 제품을 입점 시키고 지속적인 이벤트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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