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두유 원조인 ‘베지밀’이 글로벌 식품업체가 경합을 펼치는 할랄 지역에 진출한다.
최근 ㈜정식품(대표 이순구, www.vegemil.co.kr)은 베지밀 두유 8종 10만본 규모의 제품을 할랄 시장 대표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정식품은 수출에 앞서 글로벌 할랄 인증 기관인 IFANCA(미국이슬람식품영양협회)로부터 베지밀 15종 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았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앞으로 5년간 200만본, 총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목표를 잡는 등 본격적인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정식품은 대한민국 1등 두유 베지밀의 신뢰성과 가격 경쟁력, 현지인 대상의 우수한 관능평가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9월 국제식품수출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를 통해 중동 최대 규모 한인마트인 ‘1004마트’와 수출 계약을 맺었다. 정식품은 앞으로 까르푸, 룰루 하이퍼마켓(Lulu hypermarket) 등 중동 현지 대형마트 중심으로 베지밀 판매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식품이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하는 제품은 40여년의 역사를 지닌 오리지날 두유 ‘담백한 베지밀 A’와 ‘달콤한 베지밀B’, 국산 검은콩의 풍부한 맛과 칼슘이 풍부한 프리미엄 두유 ‘베지밀 검은콩 두유 고칼슘’, 아몬드와 호두를 넣어 고소한 맛과 영양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견과 두유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 진짜 바나나 과즙을 넣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베지밀 입안가득 바나나 두유’ 등 총 8개 제품이다.
임차열 정식품 수출팀 팀장은 “베지밀이 할랄 인증을 획득하자마자 중동 수출에 성공한 것은 베지밀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할랄 식품의 대표 시장인 아랍에미리트 첫 수출을 시작으로 중동 지역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