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생수시장은 ‘산(山)의 전쟁’
2015년 생수시장은 ‘산(山)의 전쟁’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12.04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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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1위 제주삼다수, 성장률 1위 농심백산수

올해 국내 생수시장은 한라산과 백두산 등 뛰어난 수질의 화산암반수가 시장을 장악했다. 한라산의 제주삼다수는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으며 백두산의 농심백산수는 성장세가 가장 높았다.

농심은 닐슨코리아 자료(1∼10월)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생수시장은 지난해 5900억 원보다 5.5% 성장한 6220억 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9년 3300억 원에서 6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결과다.

2015년 생수시장 점유율 1위는 제주삼다수다. 45.2%의 점유율로 지난해보다 6.3% 성장했다. 하지만 2위 이하 브랜드의 성장세가 무섭다. 농심백산수는 30%, 아이시스8.0은 19.2%의 성장을 일궈냈다. 150여 개 국내외 생수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는 상황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얻어낸 것이다.  

시장점유율 5% 이상의 성적을 거둔 생수브랜드는 강원평창수까지 4개에 불과했다. 선두권을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는 1%대 이하의 시장점유율에 그쳤다. 

농심백산수는 출시 이후 매년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1위 제주삼다수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올해 연말까지 매출은 400억 원이 예상되고 있으며 오는 2016년에는 8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백산수 신공장으로 대량 생산 체제가 구축되는 등 인프라가 확보됐다. 이 공장에는 음료 생산설비에 있어 세계 최고 업체들의 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됐다.

백산수 페트 용기 제작과 충전・포장 설비는 각각 캐나다의 허스키(Husky)사와 독일의 크로네스(Krones)사의 설비다.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관련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수원지부터 시작해 생수병에 담기기까지 출고되는 모든 공정이 세계 최첨단 설비에서 이뤄져 뛰어난 품질을 보장한다”며 “오랜 시간 현무암층에서 거르고 건강에 좋은 미네랄 성분을 가진 화산암반수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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