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대표 이재혁)는 4일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롯데주류의 소주값 인상은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대상 제품군은 ‘처음처럼’ 병과 페트(PET), 담금 소주 등이다.
이번 출고가 인상으로 롯데주류의 소주 제품은 평균 5.54% 오른다. ‘부드러운 처음처럼’(알코올도수 17.5도)의 360㎖ 병 제품 출고가는 946원에서 1006.5원(60.5원 인상)으로 변경된다. 페트·포켓·담금 소주 등의 출고가도 5~6% 오른다. 다만 ‘순하리 처음처럼’은 출고가 변동 없이 현재 가격으로 유지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되 내부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며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더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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