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업계, 레버리지브랜드를 잡아라
피자업계, 레버리지브랜드를 잡아라
  • 관리자
  • 승인 2005.11.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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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이탈리안 메뉴 추가한 ‘팩토리’ 선봬
피자헛, 플러스 매장에 샐러드바 재도입, 신메뉴 출시
피자업계에 ‘레버리지 브랜드’ 바람이 불고 있다.
‘레버리지 브랜드’는 적은 비용으로 큰 수익을 내는 경우를 일컫는 경제용어 ‘레버리지 효과’에서 나온 말로, 기존의 브랜드명를 유지한 채 메뉴와 인테리어 등을 업그레이드시켜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를 의미한다.

피자업계에서는 먼저 피자헛이 2003년 8월 ‘피자헛플러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오는 8일에는 미스터피자가 기존 메뉴에 이탈리안 요리와 와인 등을 추가한 새로운 컨셉의 매장을 명동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기존 복합 매장 브랜드인 ‘미스터피자 제시카(Jessica)’의 컨셉에 이탈리안 요리와 와인 등의 메뉴를 강화한 ‘미스터피자 팩토리(Factory)’를 선보인다.
이 매장에서는 미스터피자의 모든 메뉴와 함께 정통 이탈리안 스타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씬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맥주를 판매하게 된다.
토마토, 크림, 화이트오일 소스 등을 이용한 13가지 종류의 파스타 / 라이스는 7900원~1만1900원선이며 총 5종류의 씬피자는 1만1900원~1만2900원이다.
또한 파스타 메뉴 주문 시에는 따뜻한 빵과 하우스 와인, 레몬 또는 오렌지에이드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스터피자 황문구 대표는 “중국 진출을 통해 한국미스터피자의 맛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됐다”며 “이에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활발히 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매장과 메뉴를 선보여 고급화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터피자는 이번 명동 팩토리 매장을 미국 진출을 위한 시범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며, 기존 제시카 매장을 리뉴얼 해 팩토리 매장을 점차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피자헛플러스도 다양한 변화를 꾀하며 영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피자헛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샐러드바를 피자헛플러스에도 도입한 것으로, 현재 7호점인 양재점에서만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나머지 8개 매장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플러스 매장의 ‘샐러드바플러스’는 기존의 제철과일과 채소들로 구성된 샐러드바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타이누들샐러드, 브로콜리메추리알샐러드, 블루베리고구마샐러드 등 이국적이고 색다른 메뉴를 추가했으며, 산뜻한 맛을 살린 키위요거트드레싱 등 다양한 드레싱을 선보인 것이 특징. 이용가격은 4인 기준 8500원이다.

또한 신메뉴 출시도 활발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코넛쉬림프 등 애피타이저 메뉴를 강화했으며, 지난 9월 출시한 ‘프레쉬 고메이 피자’ 4종은 전체 메뉴 중 37%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며 인기메뉴로 안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자헛은 기존의 ‘함께 즐겨요, 피자헛’ 대신 ‘나도 모르게 헛(Hut)’이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캠페인성 TV광고를 선보이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헛’은 ‘나도 모르게 먹고 싶어지는 피자’라는 주제로 피자 때문에 벌어지는 황당하지만 재미있는 상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임영미 기자 y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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