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리치푸드㈜(대표 여영주)가 중국에 이어 호주시장에도 진출한다. 리치푸드는 최근 호주 플러토(PLUTO) 인베스트먼트 회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플러토 인베스트먼트사는 부동산 개발과 광산업, 에너지 회사의 세 임원이 뜻을 모아 설립한 회사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사업 모델을 찾던 중 리치푸드의 치킨 요리 브랜드 ‘치르치르’를 접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플러토 인베스트먼트는 개인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기존 치킨 사업에서 벗어나 시스템과 매뉴얼을 강화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빠른 시일 안에 치르치르 호주 1호점을 오픈하고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리치푸드 관계자는 “플러토 인베스트먼트사는 싱가포르 치르치르 매장의 높은 인기를 체험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호주 외식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중국 허베이성 랑팡시에 있는 리치푸드 글로벌 해외사업부의 올해 첫 성과다. 글로벌 해외사업부는 1500㎡(약 450평)의 규모에 첨단 조리실습실과 세미나실, 교육장, 매장 운영 체험이 가능한 데모 키친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치르치르는 중국 10여 개 성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호주 진출로 리치푸드의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피쉬앤그릴&치르치르 멀티매장과 치르치르 카페, 지역 밀착형 치르 익스프레스 브랜드를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다.
여영주 대표는 “호주 대륙에서 이번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확산을 갖게 돼 상당히 뜻 깊다”며 “경쟁력 있는 메뉴와 서비스로 기쁨주는 외식 비즈니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