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천일염, 미네랄 많고 간 보호"
"국산 천일염, 미네랄 많고 간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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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14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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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천일염의 미네랄 함량이 외국산에 비해 크게 높고 가공염은 간보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목포대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 함경식 교수는 14일 전남 영암군 삼호면 '호텔현대'에서 열린 '천일염과 건강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에서 '한국산 천일염과 가공염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함 교수는 "가공식품과 정제된 식품의 증가, 환경오염 등으로 미네랄 결핍이 심각한 상황에서 해수에서 얻은 천일염은 좋은 미네랄 공급원이다"며 "특히 국내산 천일염은 외국산에 비해 미네랄 함량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함 교수가 해남 함초밭 천일염과 프랑스 게랑드염전 천일염, 멕시코 천일염을 비교 연구한 결과 칼슘(Ca)은 각각 1천335ppm, 951ppm, 489ppm, 칼륨(K)은 4천226ppm, 1천174ppm, 312ppm, 마그네슘(Mg)은 1만2천300ppm, 4천346ppm, 484ppm 등으로 나타나 국내산 천일염의 미네랄 함유량이 높았다.

특히 함 교수는 "산화반응은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당뇨 등 생활 습관병의 원인이 되는데 고온 가열 등을 통한 국내산 천일염의 가공염은 사염화탄소에 의한 산화반응을 억제해 간 보호 등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본 쓰쿠바대학의 후지모리 교수는 한국산 천일염의 구운 소금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또 박건영 부산대 교수도 정제염의 경우 지질과산화, 돌연변이성을 증가시키나 한국산 천일염의 가공염(구운소금, 죽염 등)은 이와 달리 나쁜 효과를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박 교수는 이어 정제염으로 제조한 전통발효식품(김치, 청국장, 된장)의 경우 암 등에 대한 화학적 보호효과가 낮은 반면 한국산 천일염의 가공염으로 제조한 발효식품은 화학적 보호효과가 높았다는 결과도 내놓았다.

천일염의 우수성 입증을 위해 세계 최초로 마련한 이번 천일염 심포지엄은 전남도와 신안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식품영양과학회와 목포대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 및 식품산업기술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해 15일까지 열린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밝혀진 국산 천일염의 효능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해 국내 수요는 물론 해외 수출을 촉진하고 소금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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