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 유·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2016년 노인급식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노인급식사업은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등 각종 복지시설과 기타 비영리단체 등이 참여해 경로식당(82개소), 식사배달(53개소), 밑반찬 배달(52개소) 등을 운영한다.
경로식당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평균 1시간 정도로 주 5회 이상 운영한다. 밑반찬 배달은 주 2회 이상 가정으로 직접 배달된다.
노인급식사업 대상으로는 경로식당의 경우 만 60세 이상이다. 밑반찬 배달은 만 65세 이상의 노인 중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홀몸노인 등이며 구·군의 사실 확인을 거쳐 선정된다.
부산시는 노인급식사업이 결식노인들의 건강상태에 미치는 중요성을 감안해 위생과 영양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지병이 있는 노인들에게는 치료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노인급식사업 시행으로 안정적인 노인일자리가 501개 창출(경로식당 128명, 식사와 밑반찬 배달 373명)과 WHO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8대 가이드라인 ‘건강’ 영역을 강화할 수 있다”며 “특히 현재 가입 추진 중인 WHO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에 촉매제가 되고 노인을 공경하는 고령친화적인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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