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공방’ 제품과 카브루 수제 맥주 제공
육가공 업체 진주햄이 외식사업에 진출했다. 진주햄은 육가공 제품과 수제 맥주를 선보이는 다이닝펍 ‘공방’ 1호점을 이달 초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에 열었다. 진주햄은 공방을 통해 자사 육가공품과 지난해 인수한 ‘카브루’ 수제 맥주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매장 운영을 위해 아시아음식 전문점 ‘생어거스틴’을 운영하는 늘솜과 합자 법인을 설립했다.
공방 1호점은 총 90석으로 진주햄 프리미엄 브랜드 ‘육공방’의 제품과 카브루가 생산한 140여 종의 수제 맥주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피치 에일과 러시안 리버 등 20여 종의 희귀 수입 맥주를 마련했다.
시간대에 따라 브런치와 안주용 메뉴도 함께 내놓는다. 주요 메뉴는 육공방을 중심으로 한 정통 독일식 소시지와 베이컨, 슈바이네 학센, 피자, 샌드위치, 버거 등이며 늘솜의 아시안푸드 노하우를 접목한 퓨전 메뉴도 마련했다.
공방은 제품 판매 외에도 수제 맥주 제조와 소시지 만들기, 육가공품을 이용한 요리 교실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진주햄은 이번 서래마을 직영 1호점에 이어 연내 2~3개의 매장을 더 오픈하고 앞으로 3년 내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 총 5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박정진 진주햄 대표는 “장인이 직접 소시지와 맥주를 만들어 정성껏 제공하는 공방의 기본원칙에 충실할 계획”이라며 “수제 맥주시장에서 경쟁력을 구축해온 카브루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여타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맛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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