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기업용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대표 조정호)가 구내식당 전용 식권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식권대장의 영역을 단체급식으로 확대했다.  

식권대장은 구내식당이 없는 기업이 직원식사를 외부식당에서 할 때 통상 종이식권이나 식대장부, 법인카드 등으로 결제해오던 방식을 스마트폰으로 가능케 한 시스템이다.

즉 기업용 식대관리 O2O솔루션으로 기업 고객에게는 복지 증진과 편리함을, 가맹점에게는 빠른 결제로 인한 효율성 증대와 마케팅 제고 등을 가져다주고 있다.  

식권대장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지원해주는 식대 금액을 식권대장 포인트로 지급해주기만 하면 된다. 직원은 회사가 제휴한 식당이나 프랜차이즈 외식 매장, 구내식당 등에서 식권대장 앱을 통해 식대를 적립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벤디스는 당초 식권대장의 단체급식 적용은 쉽지 않다고 봤다. 기업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구내식당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내식당용 식권서비스에 바코드를 도입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외부식당용 식권서비스가 스마트폰 터치 방식으로 결제를 진행한다면, 구내식당용 식권서비스는 식권대장 앱을 실행한 후 식당 입구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 결제하는 방식이다.  

벤디스는 앞으로 식권대장을 통해 구내식당 식단 및 영양 정보의 사전 제공 기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식사 후 음식에 대해 별점을 주거나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추가한다. 단순한 식대관리 솔루션을 넘어 급식 질 개선과 직원들의 업무만족도 제고에 기여하는 기업용 복지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식권대장은 각 기업의 그룹웨어를 수정하거나 별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와 비용 부담 없이 자사 시스템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특히 식대 포인트 지급에서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이 전산화돼 있어 부정사용이나 누락 등이 발생할 염려가 없다. 관리자 기능을 통해 직원들의 모바일 식권 사용 현황을 실시간 확인･관리할 수 있어 식대 관리부서의 업무 효율화도 꾀할 수 있다. 가맹점 역시 식권대장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과 비용적인 부담이 크지 않다. 

벤디스는 현재 모바일 상품권 ‘큐피콘’을 운영하는 ㈜유비클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식권대장은 큐피콘이 제휴한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식권대장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벤디스는 앞으로 더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식권대장 사용을 가능케 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식권대장 가맹점의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위해 하이퍼로컬(hyper-local, 좁은 범위의 특정 지역에 맞춘) 마케팅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하이퍼로컬 마케팅은 상권 내 유효 가망고객을 대상으로 한 타임 세일, 스페셜 할인쿠폰, 상시 할인 서비스 등이 있다.  

식권대장 이색 기능으로는 △다수가 식사할 때 각자의 식권(포인트)을 한 사람에게 몰아줘 전체 식대를 한꺼번에 결제할 수 있는 함께 결제 기능 △식권 위조 방지 기능 △직원이 개인적으로 포인트를 충전해 회사 지급 포인트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통합포인트 기능 △사내 공지 사항을 직원 개인 스마트폰으로 무료 전송하는 단체알림 기능 등이 있다. 함께 결제 기능의 경우 특허 출원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식권대장은 2014년 9월 론칭 이후 다양한 환경의 기업 니즈에 부응하고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특히 구내식당 전용 식권서비스 론칭을 계기로 어떤 종류의 식대운영 환경에도 적용 가능한 기업용 토탈 식대관리 솔루션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