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에 조성된 ‘건강 100세 음식지구’가 ‘착한 거리’란 이름을 얻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100세 음식지구 내 한 점포에서 음식지구 회원 등과 함께 100세 음식지구를 ‘착한 거리 경남 1호’로 선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월 일정액 이상 기부하며 이웃을 돕는 가게를 ‘착한 가게’로 선정해 왔다. 착한 거리는 착한 가게가 한 지역에 많이 모여 있는 거리란 뜻이다. 100세 음식지구는 함양읍 상림공원 앞에 지난 2012년부터 형성된 먹을거리 지구다. 현재 한식·중식 등을 제공하는 20개 외식업소가 성업 중이다.
음식지구의 외식 업소는 지역 특산물인 연잎을 식재로 식단을 개발하는 등 건강 음식 이미지 구축과 지역 농특산물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업소마다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해왔다. 또 매년 연말 장학금을 내고 월 1회 이상 어려운 이웃을 초청해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나눔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함양군은 매년 4월 열리는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지역의 농특산물을 바이어외 외식업 종사자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여는 식재료직거래산지페어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농특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100세 음식지구가 함양 음식문화를 선도하면서 지역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바람직한 외식업소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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