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유엔 AI 수석조정관인 데이비드 나바로 박사는 이날 "중남미 대륙에서 AI가 발생할지 여부는 단지 시간문제일 뿐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서 "중남미에 AI가 확산되면 특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대규모 양계업체들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례총회에 참석 중인 나바로 박사는 "전문가들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중남미 지역에서 AI가 발생할 것이라는 공통된 예상을 하고 있다"면서 "AI 발생은 다른 지역으로부터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 반입되면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AI가 중남미 지역에서 발생할 경우 닭고기 생산 및 수출업체는 물론 중남미 경제 전반에 미칠 심각한 영향을 평가하면서 "중남미 각국이 AI 확산에 대비해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중남미 지역까지 AI가 확산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2조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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