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내국인의 국산품 구매동향 분석 결과
관세청은 지난 7월 1일부터 시내면세점에서 출국하는 내국인에게 국산품 판매가 허용된 후 두 달간의 국산품 구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국산화장품, 전통식품류, 인삼제품 등이 인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국산화장품·전통식품류는 각각 28억원, 인삼류 11억원 상당이 판매돼 매출실적이 전년 동기대비보다 각각 202%, 25%,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8월 두달 간 시내면세점에서 판매된 국산품 127억원 중 내국인이 36억원(점유율 29%, 5만156건) 상당을 구매해 면세국산품의 내국인 판매허용이 국산품 판매촉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두 달 동안 시내면세점 127억원, 출국장면세점 308억원 등 총 435억원 상당의 국산품이 판매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국산품 매출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국산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국산품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출국하는 내국인이 시내면세점에서 구매한 국산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국장에서 인도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마련해 7월 1일부터 시행했으며, 앞으로도 국산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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