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품종 보급 위해 학교급식 영양사 초청
국산 양송이 품종의 보급과 소비 확대를 위한 소비자 현장평가회가 지난 17일 경북 경주의 재배 농가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골드시드프로젝트(GSP)의 새 품종 보급 촉진을 위해 농업인과 학교 영양사를 초청해 평가회를 진행했다. 양송이의 주요 판로가 학교 급식인만큼 영양사들을 중심으로 국산 품종 ‘새도’, ‘새한’의 품질과 식미 평가를 진행했다.
학교 급식은 버섯 가격에 영향을 줄 정도로 품질이 좋은 버섯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급식 대상을 늘리면 양송이 소비도 늘릴 수 있다. 새도 품종은 국산 양송이 품종 중 보급률 55%를 차지할 정도로 농가에서 인기가 높다. 외국 품종보다 종균 배양이 잘 돼 복토 내 표면 활착이 매우 우수한 다발성 품종이다.
새한 품종은 새도 품종 다음으로 많이 보급된 품종으로 갓 색과 형태가 꾸준히 잘 발생해 고품질 버섯 생산에 알맞다. 현장평가회가 열리는 경주는 60여 농가가 양송이를 재배하고 있어 부여, 보령에 이어 세 번째로 양송이 재배 밀집 지역이다. 농가당 생산량은 연간 100t(2014년 기준)으로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경주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50여 농가를 대상으로 국산 품종 실증 재배를 하고 있다. 지난해 현장평가회에서는 국산 양송이 품종이 기존 외래 품종에 비해 버섯 형태와 갓 색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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