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단체-대학 ‘교육사업단’ 출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이어 미국과의 FTA 협상 등으로 농산물 시장 개방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제주지역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성화 교육이 본격 시작돼 주목을 받고 있다.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회장 고철희)를 비롯해 한국여성농업인 제주도연합회(회장 변성심), 농협 제주본부(본부장 현홍대), 제주대 농과대학(학장 강훈) 등은 공동으로 ‘제주지역 특성화교육사업단’을 출범하고 13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 진행에 착수했다.
사업단은 청정 제주 1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후계전문인력 육성을 비롯해 농촌관광, 친환경농업, 수출농업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제주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앞으로 3년간 국비 등 총 2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감귤 종합생산을 추진할 선도농가 육성을 위한 교육을 비롯해 전문후계인력 육성 교육을 통해 개방화에 대응한 제주농업의 활로를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돈 경영관리 등 축산농가를 위한 특화교육 과정과 1차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 발굴 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한농연 제주도연합회 회원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시키기로 하고 제주대와 선도농가 현장, 인터넷 등을 통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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