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시의 찐만두, 센다이의 어묵, 하마마츠시의 장어구이, 후쿠오카시의 타라코, 고치시는 가다랑어…
이는 일본 각 지역을 대표하는 먹을거리다. 최근 이같은 대표 먹을거리의 탄생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한 자료가 눈길을 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이는 ‘주간 다이아몬드’가 일본 총무성 통계국의 가계조사를 바탕으로 일본 각 먹을거리의 지역별 순위와 이유를 정리한 것이다.
후쿠이시의 대표 먹을거리 고로케의 탄생은 메이지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홋카이도 지역에 개척민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호쿠리쿠현. 개척민들이 가꾼 홋카이도 감자는 바닷길을 따라 그들의 고향인 호쿠리쿠에 대량으로 유입됐다.
후쿠이뿐만 아니라 호쿠리쿠에 고로케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이러한 ‘홋카이도의 감자 교역의 영향’ 때문이었다. 또한 후쿠이는 맞벌이 비율이 높기 때문에 조리된 고로케를 반찬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 사이타마시의 스파게티, 교토시의 빵, 구마모토시의 불고기, 가와사키시의 무, 야마구치시의 초콜릿 등도 지역의 역사적 배경이 확실한 먹을거리다. 오코노미야키에 사용하는 소스로 유명한 히로시마시와 냉면이 명물인 모리오카시 등도 특색 있는 먹을거리로 유명한 도시다.
낫토는 미토시가 유명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후쿠시마시에서 더 많이 소비된다. 이는 남쪽 지방에서 시작된 낫토가 북상 중이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만두는 우츠노미야시가 하마마츠시에 일본 1위의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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