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이웃… 함께 외식시장 키우자!”
“한국과 중국은 이웃… 함께 외식시장 키우자!”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4.29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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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대형 외식기업 대표단, 서울서 한·중 외식산업 간담회 가져
▲ 중국 상하이지역 대형 외식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쯩챵구오지챤인리엔멍’(众强國際餐饮联盟) 연수단이 한국외식정보교육원의 초청으로 7박8일간 국내 외식업계를 둘러본 뒤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한국·중국상해 외식업 경영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종호 기자 ezho@

중국의 대형 외식기업 경영주들로 구성된 ‘쯩챵구오지챤인리엔멍’(众强國際餐饮联盟) 관계자들이 한국 외식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본지 계열사인 한국외식정보교육원의 초청으로 지난달 23일 방한, 29일 귀국한 중국 상하이 방문단은 28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한국·중국 상하이 외식업 경영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쯔창(吴志强) 쯩챵구오지챤인리엔멍 회장과 예씨밍(叶锡铭) ‘비펑탕’(避风塘) 회장, 린청쯔(林盛智) 이챠이쯔오(一茶一坐) 대표,  판웨이(潘慰) 웨이치엔라미엔(味千拉面) 총경리, 치우씨아오화(裘晓华) 와이포지아(外婆家) 대표 등 중국 상하이 방문단 35명 중 주요 기업 경영주 10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본지 발행인),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전무 등과 국내 외식업계를 대표해 박천희 원앤원㈜ 대표, 신희호 아모제푸드㈜ 회장, 박명한 ㈜무화잠 대표, 이상윤 ㈜에스에프이노베이션 대표, 유재용 ㈜에프앤디파트너 대표, 정보연 ㈜이연F&C 대표, 장보환 ㈜하남F&B 대표 등 14명이 참석해 한·중 양국의 외식산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앞서 김 정책관은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매우 가까운 나라인데다 양국 정상의 활발한 교류는 물론 한·중 FTA 체결에 따라 농수축산업과 외식업계의 많은 전향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나오는 얘기를 꼼꼼히 듣고 식품·외식산업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우쯔창 회장은 “중국의 외식산업은 올해 약 5천억 달러의 총 매출 규모를 보일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거대한 시장을 만들고 있다”며 “아직 지역의 전통음식 위주의 시장이 자리 잡고 있지만 젊은 세대가 최근 진입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 회장은 이어 “중국과 한국은 이웃과 같은 관계이기 때문에 같은 외식산업 관계자들이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린청쯔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중국 외식산업은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하지만 몇 년 전부터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인 만큼 한국의 외식산업을 이끄는 경영인들과 교류하고 한국 외식업계를 돌아본 이번 연수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연수 결과를 정리해 중국에 돌아가 진행 중인 사업에 적용토록 하겠다”며 “오늘 간담회는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중국 상하이 방문단은 한국의 외식트렌드 변화와 각 외식기업의 동향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등 활발한 의견을 개진했다. 박천희 대표 등 국내 관계자들은 중국에서 한국의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먼저 등록하는 사례가 많다며 중국 방문단과 해결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 방문단은 앞서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방한, 부산과 전주의 외식업체!를 돌아본 뒤 충남 아산시의 동원홈푸드 삼조쎌텍 공장과 서울 CJ푸드빌, 잠실 제2롯데월드 등을 방문하는 외식산업연수를 진행했다. 특히 이들은 국내 외식 브랜드 수입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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