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대한항공 등의 후원으로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2006 국제기내서비스협회 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산드라 회장은 이날 제주KAL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내 음식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다른 서비스가 아무리 좋더라도 좋게 기억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좌석의 편안함, 엔터테인먼트, 승무원들의 자세 등 다른 요인들도 기내서비스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는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저가항공과 관련해서 그는 "저가항공은 기내식 등의 서비스를 유료화하고 항공료를 낮추는 것을 원하는 수요자에 대한 항공사들의 반응으로 형성된 것"이라며 "수요가 있는 한 저가항공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공료가 다소 비싸더라도 기내에서 풀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도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기존 항공사와 저가항공사가 병존하는 시장이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담회에는 대한항공의 기내식 서비스를 맡고 있는 조현아 상무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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