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회장 허영인)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 산호세)에 ‘파리바게뜨 호스테터(Hostetter)점’을 열며 미국 시장 가맹사업을 시작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미국 진출 11년 만에 본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선 것이다.
SPC는 지난 2005년 LA에 파리바게뜨를 열며 미국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 45개의 매장을 직영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2013년부터는 뉴욕 맨해튼 주류 상권에만 7개의 매장을 오픈, 까다로운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등 미국 현지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가맹점을 선보이는 새너제이 인근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도 9개의 직영점 운영으로 검증을 마치고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SPC는 올해 10여 개의 가맹점을 추가로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SPC그룹 미국법인 관계자는 “지난 십여 년 간 미국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경험을 통해 가맹사업을 준비해 왔다”며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2020년까지 미국 내에 350개의 매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는 지난해 2030 비전을 통해 2030년까지 미국, 중국 등 G2 국가에서만 2천 개 이상의 매장을 출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향후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일리노이, 텍사스 등 미국 전역에 매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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