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신선식품 사업 키우겠다”
CJ “신선식품 사업 키우겠다”
  • 관리자
  • 승인 2006.09.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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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매출 1조4000억원 달성 목표
브랜드 돈육, 계란, 수산가공 등 신규 진출
▶ CJ 김진수 대표
CJ가 신선식품 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CJ 김진수 대표는 신선사업을 2013년까지 1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목표는 지난해 CJ의 신선사업 매출인 3400억원의 4배가 넘는 액수다. 산술적으로 따져보면 매년 20% 이상 성장해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CJ가 내세우고 있는 전략은 기존 사업 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사업 확장이다.

CJ는 기존 1위 사업인 육가공, 냉동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두부, 신선육, 수산가공 등의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CJ는 올해 신선부문 신규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생산 시설과 물류 인프라 확보에 많은 투자를 했다. 또한 내년에는 면, 두부 등에서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진천 두부공장 준공 역시 포장두부 시장에서의 경쟁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다. 진천공장은 최대 일 15만모의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고, 전국에 신선한 두부를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CJ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고려하고 있는 새로운 시장은 신선육, 계란, 수산가공시장 등이다.

CJ는 올 4월 삼호F&G를 인수해 수산가공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고 하반기 내에 백설 브랜드로 통합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백설 프레시안 생돼지고기’로 냉장 브랜드 돈육 시장에 연내에 진출할 계획이다. 냉장 브랜드 돈육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CJ가 확보하고 있는 사료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가공에서 유통까지 수직계열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CJ는 자체 사료를 사용해 지정 농장에서 키운 돈육 중 최고등급만 선별해 직접 가공 판매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시장에 공급하는 모든 돈육의 전 사육, 가공, 유통과정의 이력을 추적해 고객에게 공개하는 3Way 이력 추적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적인 신선도와 안전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CJ는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견식품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M&A를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측면에서는 글로벌 소싱을 강화해 수급을 안정하는 한편 김치, 만두, 두부 등을 선발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각 주력업종별로 나눠져 있던 국내 식품업계가 업종의 경계를 넘어 전 부문에서 경쟁하는 상황에 있다”며 “이 치열한 경쟁이 집중되는 곳이 바로 신선식품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득이 증가하고 식품안전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의 선호도가 상온유통이 가능한 가공식품에서 냉장유통되는 신선식품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현재 2조원 규모인 국내 신선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신선식품에 집중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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