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주년을 맞은 CJ제일제당의 ‘알래스카연어’가 한식, 양식 등 모든 요리와 잘 어울리는 대중적인 수산캔으로 바뀐다. 그동안 연어캔 인지도 확산에 주력했다면 이번엔 대중적인 맛으로 요리 활용도를 높이는 등 참치에 이은 ‘국민 수산캔’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3년 알래스카연어 출시, 연어캔이 건강하고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식 확대에 성공했다. 올해는 ‘건강하고 맛있는 연어’를 앞세워 연어캔 취식 경험이 없는 소비자까지 시장에 끌어들여 연어캔 대중화를 더욱 앞당기겠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통해 올해 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앞으로 1천억 원대의 브랜드로 키워 스팸과 함께 캔 시장에서의 대표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알래스카연어는 2016년 4월 말 기준 누적판매개수 3천만 캔, 누적 매출 860억 원을 달성했다. 후발업체들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시장 점유율 65.5%(링크아즈텍 기준)를 기록해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했다. 올해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기록하는 등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이번 리뉴얼은 ‘대중적인 맛’을 콘셉트로 양식 요리에는 잘 어울리지만 가열이 많은 한식 요리에는 비린 맛이 어울리지 않다는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했다. 비린 맛을 잡기 위해 녹차, 참기름, 구운 양파 등을 추가해 풍미를 더했다. 제품 디자인도 기존 ‘건강한 연어전문가’에서 ‘맛있는 연어전문가’로 변경했다.
CJ제일제당은 알래스카연어가 지속적인 R&D와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대, 차별화된 마케팅활동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알래스카연어는 오리지널 제품 외에도 고소한 현미유, 건강한 올리브유, 고추연어, 마요연어 등 총 5종의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다양한 제품을 요리에 활용하는 레시피 마케팅에 집중해 연어캔이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최자은 CJ제일제당 마케팅 담당 부장은 “알래스카연어는 수산캔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혁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연어캔 대중화에 힘써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맛있는 연어전문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