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조절 쌀 나왔다
혈당조절 쌀 나왔다
  • 관리자
  • 승인 2006.09.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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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한국식품연구원 공동개발
전국에서 처음으로 당뇨 환자의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쌀이 개발돼 화제다.

전남 무안군은 26일 무안승달예술회관에서 용역보고회와 시식회를 갖고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쌀에 양파와 약재를 첨가해 혈당을 낮춰주는 기능성 쌀인 '절당미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절당미인'은 무안에서 생산된 '황토랑 쌀'에 무안의 특산물인 양파와 홍삼.구기자.황기 등의 약재 성분을 덧씌우는 방식(코팅)으로 가공.제조한 기능성 쌀로 연구를 주관한 한국식품연구원이 생쥐를 상대로 14개월여에 걸쳐 실험한 결과 혈당 조절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이세은 책임연구원은 "생쥐에 하루 7g의 절당미인을 먹인 결과 6주 후에 혈당치가 309.7㎎/㎗에서 10.5% 감소한 277.3㎎/㎗을 기록했으며 70g을 먹였을 경우 최고 21%까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절당미인'에 대해 특허출원을 마치고 기능성 쌀 전문생산업체인 ㈜하이즈와 공동으로 전국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쌀고기 제품 생산으로 유명한 ㈜하이즈는 무안쌀로 혈당 조절용 쌀을 가공해 1㎏, 3㎏,5㎏ 등 3종류로 포장한 뒤 자체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앞으로 '절당미인' 판매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한시 기능성 물질 사용승인을 얻어 '당뇨(혈당) 조절이 가능한 쌀'이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는 홍보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무안군은 이번 혈당 조절용 쌀 개발로 군내 전체 쌀 생산량 4만7천945t 가운데 공공비축 등 2만4천639t을 제외한 2만3천306t 가운데 당뇨쌀 1만t, 쌀을 가공해 만든 쌀고기 1만t 등 2만t 소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절당미인' 개발로 쌀과 양파의 소비 확대, 국민 건강증진 기여,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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