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짜장 라면 신라면 넘었다
짬뽕·짜장 라면 신라면 넘었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6.1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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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모니터, 6개월동안 남녀 소비자 1천 명 조사

지난해 등장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짬뽕 라면과 짜장 라면을 먹어본 소비자가 각각 73%, 68.3%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운영하는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최근 6개월 동안 ‘신라면’을 포함한 면 종류의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3세~5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짬뽕과 짜장 라면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20~40대가 프리미엄 짬뽕 라면(20대 76.5%, 30대 78%, 40대 80.5%)과 짜장 라면(20대 73%, 30대 79.5%, 40대 70.5%)의 주요 소비층이었다. 성별에 따른 프리미엄 짬뽕 라면 취식 경험은 남성 73.6%, 여성 72.4%로 큰 차이가 없고 짜장 라면(남성 68.4%, 여성 68.2%)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브랜드별로 보면 프리미엄 짬뽕 라면은 오뚜기 ‘진짬뽕’(69.1%, 중복응답)과 농심 ‘맛짬뽕’(55.6%)이 1, 2위를 차지했고 팔도 ‘불짬뽕’(24.3%)과 삼양 ‘갓짬뽕’(14.9%)이 뒤를 이었다. 프리미엄 짬뽕 라면을 2종류 이상 맛본 소비자들이 꼽은 입맛에 맞는 짬뽕 라면 제품도 진짬뽕(52%)과 맛짬뽕(32.4%), 불짬뽕(10.4%) 순이었다.

입맛에 맞는다고 평가한 이유는 진한 국물 맛(진짬뽕 57.4%, 맛짬뽕 53.6%, 불짬뽕 44.4%·중복응답) 때문이었다. 또한 진짬뽕과 맛짬뽕의 경우에는 기존 라면과 다른 면발(진짬뽕 41.9%, 맛짬뽕 38.1%)을 꼽았고 불짬뽕은 ‘불 맛’을 느낄 수 있어서(50%)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가장 많이 먹어 본 프리미엄 짜장 라면은 농심 ‘짜왕’(78%, 중복응답)이었고 오뚜기 ‘진짜장’(37.5%)과 팔도 ‘팔도짜장’(30.4%), 삼양 ‘갓짜장’(9.3%)이 뒤를 이었다. 가장 입맛에 맞는 짜장 라면으로도 역시 짜왕(55.2%)을 많이 꼽았으며 팔도짜장(22%)과 진짜장(14.9%) 순이었다.

각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공통적으로 풍부한 짜장 맛(짜왕 49.6%, 팔도짜장 59.8%, 진짜장 60.9%, 중복응답)을 꼽았다. 짜왕과 진짜장은 기존 라면과는 다른 면발(짜왕 43.8%, 진짜장 42%)을, 팔도짜장은 중국집 짜장 맛과 유사한 맛(59.8%)을 선호하는 이유로 꼽는 등의 의견도 많았다.

가장 대중적인 라면으로 꼽히는 ‘신라면’과 비교평가를 해본 결과 상당수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라면 제품에 더 높은 관심과 선호를 보였다. 먼저 프리미엄 짬뽕 라면의 경우 전체 45.4%가 신라면에 비해 더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이는 그렇지 않다는 의견(16.8%)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특히 40대와 50대 중·장년층 소비자의 프리미엄 짬뽕 라면에 대한 호감도(40대 54.5%, 50대 52.5%)가 높은 특징이 뚜렷했다.

신라면에 비해 더 자주 다시 구매하고 싶다는 의향을 가진 소비자(42.3%)도 동의하지 않는 소비자(18.2%)보다 많았다. 프리미엄 짬뽕라면이 신라면에 비해 주변의 반응이 더 좋다는데 절반 이상(54.7%)이 동의할 만큼 라면의 고급화 전략이 잘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반적인 라면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10명 중 8명(81.4%)이 라면을 정감이 가는 음식이라고 답했고 훌륭한 식사라는 의견도 절반 이상(53.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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