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친환경 한식 FC 등장
국내최초 친환경 한식 FC 등장
  • 관리자
  • 승인 2006.09.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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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농장, 친환경 유기농 전문식당 오픈
친환경농산물 전문유통업체인 학사농장(대표 강용)이 국내 최초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축산물만을 이용한 한식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친환경 농산물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의 관리․유통 사업을 실시해 오던 학사농장의 친환경․유기농 전문식당 사업은 식자재 업체들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의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번 유기농․친환경 한식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해 학사농장 강용 대표는 “앞으로 3개월 동안의 시스템 시험과 정착기간을 거친 이후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본격적 가맹점을 모집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외식업소들이 메뉴의 재료비 절감을 위해 수입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는 현실에서 친환경 농산물만을 이용해 외식사업을 운영하는 학사농장의 방침은 외식업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학사농장의 모든 주 메뉴 및 사이드 메뉴는 국내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이다.

통돼지 바비큐에 들어가는 재료도 유기축산 농가에서 공수한 것이며 된장은 무농약 콩으로 직접 담궜을 뿐만 아니라 김치도 학사농장에서 생산된 친환경 재료로 직접 담근 것이다. 또 냉면에 들어가는 면도 우리밀 면을 소재로 했다.

친환경 식재료 사용여부에 대한 신뢰와 의지는 조만간 출시 예정인 ‘단호박 오리구이’ 메뉴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주 재료인 단호박이 친환경 인증 농산물임은 물론이고 오리는 현재 인증받은 유기축산 농가에서 생산된 것이 없어 학사농장 측에서 직접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매장 시스템은 패밀리레스토랑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일반 고기점과는 달리 매장의 로스타를 없애 조리와 관련된 모든 것은 주방에서 해결 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식자재 유통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정식메뉴의 경우 1만5000원~2만5000원 선으로 가격에도 합리성을 부여했다.
학사농장 외식사업부 담당자는 “학사농장 외식매장이 위치한 마력동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상권은 좋은 곳은 아니다”면서 “엄선된 식재료를 사용하고 차별화된 매장운영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손님이 일부러 찾아오는 음식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고 말했다.

학사농장의 친환경․유기농 전문식당은 3층 규모의 건물내 2층에 위치해 있으며 1층에는 유기농전시매장, 3층에는 세미나실 및 소비자 교육장으로 구성해 하나의 유기농 전문 타운을 형성했다.

1층 유기농전시매장에는 유기축산 영농법인, 허브 및 야생화 재배농업인 등 생산자 단체를 입점시키는 등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대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학사농장 강용 대표는 “도시와 농촌이 하나되는 공간은 공급자인 농촌보다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도심에 필요하다”며 “소비자와 연계돼 유기농산물의 새로운 판로가 될 유기농식당에서 사용하는 모든 원료의 원산지와 친환경 내용을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해 새로운 소비를 창조하고 타운 내에 농민 시장을 개설해 도농 상생의 표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사농장은 지난 28일 개장식과 함께 추석맞이 모싯잎 송편(재료: 국산) 판매, 무농약 야채스프 시연회, 허브화분판매, 네모게임당첨자 추첨들의 행사를 가진다.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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