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민단체 ‘Five-a-Day협회’는 일본 국민 10명 중 8명이 충분한 채소를 섭취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Five-a-Day협회는 지난 3월 4~7일 20~70대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얼마나 많은 채소를 먹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1접시(38.3%)가 가장 많았고 20·50대 남성과 30대 여성은 절반에 달했다.
이어 2접시 (20.7%), 3접시(18%) 순이었다. 충분한 양인 5접시 이상 먹는 사람은 전체의 6.7%에 그쳤다. 채소를 먹지 않는 이유로는 ‘평소 채소를 충분히 먹고 있기 때문’이 35.3%였다. 하지만 응답자 중 81.6%는 섭취량이 5접시에 못 미쳤다. 이어 ‘비싸기 때문’이 29%, 요리의하기 귀찮아서가 21%였다.
Five-a-Day협회는 “저렴한 외식이나 중식이 늘면서 남성의 40%가 식사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먹는다고 밝혀 식생활의 혼란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Five-a-Day협회는 식생활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TV나 인터넷에서의 메뉴 소개와 슈퍼 등 구입 장소에서 요리법을 배포하거나 포장지를 활용한 정보 게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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