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전문점 맘스터치가 지난 11일 전국 매장에서 ‘매운양념치킨’의 판매를 중단했다.
맘스터치 측은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 치킨의 영양 성분 평가를 공개한 결과 매운양념치킨의 나트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조치로 전체 매장에 판매 중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0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11개 상표, 22개 제품에 대해 나트륨, 당류, 포화지방 등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는 영양성분의 함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뼈 등 먹을 수 없는 부위를 제외한 부분 100g당 나트륨은 맘스터치의 매운양념치킨(552mg)이 가장 높았고 페리카나의 후라이드치킨 (257mg)이 가장 낮았다. 종류별로 보면 후라이드치킨은 bbq의 황금올리브치킨(471mg)이 가장 높았고, 페리카나의 후라이드치킨(257mg)이 가장 낮았다. 매운맛양념치킨 중에서는 교촌치킨의 교촌레드오리지날(318mg)이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았다.
100g당 당류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의 매운양념소스치킨(12.6g)이 가장 높았다. 100g당 포화지방은 네네치킨의 후라이드마일드(6.5g)가 가장 높았고, 멕시카나의 땡초치킨(2.5g)이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굽네치킨, 맘스터치, 멕시카나, bbq, bhc, 페리카나, 호식이두마리치킨 등은 영양성분 표시를 자율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소비자원의 ‘프랜차이즈 치킨 시험·평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영양 성분 표시에 관한 소비자원의 개선 권고를 적극 수용하고 소비자가 정확한 영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 제공 노력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소비자원, 11개 브랜드 조사 맘스터치 매운양념치킨 나트륨 함량 552mg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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