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먹을거리와 볼거리로 활력을 찾다
당진의 먹을거리와 볼거리로 활력을 찾다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6.08.29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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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 활용 힐링여행’ 성료
▲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3일 진행한 ‘농촌자원 활용 힐링여행 프로그램’에서 참여자들이 향토음식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신지훈 기자 sinji27@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충남)가 지난 23일 ‘농촌자원 활용 힐링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당진의 대표 먹을거리와 농특산물을 알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당진에서 활력을 찾다’라는 주제로 요리전문가, 외식업 관계자, 여행전문가 등 35명이 참가해 당진의 대표 먹을거리를 맛보고 향토음식을 직접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관광지인 필경사와 왜목마을 투어, 도자기와 천연비누 만들기 등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농촌 경제 활성화 앞장

농촌자원 활용 힐링여행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개발, 시범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도자기 만들기로 당진의 우수한 토질을 알리고, 농가에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 참여와 지역 특색을 살린 먹을거리를 소개해 당진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늘리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통한 농특산물과 문화관광자원 홍보뿐만 아니라 농업산지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결, 농촌 자원이 지닌 교육적 가치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 및 도농교류 증대 등 농촌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개발된 힐링여행 프로그램이 외부에 알려져 당진을 찾는 체험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농업과 지역자원을 연계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채로운 특산물, 업계 활용 방안 모색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이날 체험에서 ‘꺼먹지 정식’을 추천했다. 꺼먹지는 가을 무청을 소금에 절여 다음해 먹을 수 있는 무청 짠지를 뜻한다. 처음에는 파랗게 절여졌던 무청이 검게 변한다해 붙여진 이름이다.

꺼먹지에는 비타민A, C, B1, B2, 칼슘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진 꺼먹지정식은 당진의 고유한 맛과 특색을 맛볼 수 있도록 꺼먹지를 곁들인 수육, 잡채, 깻묵찌개 등으로 개발돼 토속적인 맛으로 많은 관광객에게 꼭 맛봐야 할 별미로 유명하다.  

향토음식점들은 당진 특산물을 사용해 그 맛과 풍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최초 ISO국제품질인증(9001, 14001)을 획득한 당진의 ‘해나루쌀’은 충분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아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

해나루쌀을 비롯해 황토에서 재배돼 색택이 우수하고 맛이 좋은 ‘황토감자・고구마’, 육질이 연하고 매운 맛이 적은 ‘꽈리풋고추’, 일본 수출로 농가소득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단호박’ 등의 농산물과 해나루 배, 해나루 사과 등 과일도 유명하다. 해나루 사과의 경우 HACCP인증을 받은 주스로 생산되고 있다.

향토음식만들기 프로그램도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살이농장(대표 정진숙)에서 직접 재배한 연을 사용해 연자죽과 연잎 닭가슴살 샐러드를 만들어 시식하고 새로운 식자재로서의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이날 시범운영에 참여한 한 외식업 관계자는 당진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농산물의 우수성과 농가의 특색을 살린 향토 음식을 접하고 외식기업과 산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직거래 추진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참자가는 “당진의 특산물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당진시농업기술센터의 농촌자원 활용 힐링여행처럼 지역 농가와 업계를 연결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연계가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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