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지난 1일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버거킹은 ‘통새우 와퍼<사진>’, ‘통새우 스테이크버거’ 제품 가격을 400원 인상했다.
이 제품은 올해 6월 시즌한정 메뉴로 정식 출시되는 과정에서 가격이 올랐다. 인상 가격은 단품과 세트메뉴 모두에 적용됐다. 통새우와퍼는 5900원짜리 단품 가격이 6.8% 오른 6300원으로, 세트는 7900원에서 5.0% 오른 8300원이다. 통새우스테이크버거는 단품 판매가격이 기존 6900원에서 7300원으로 5.8% 올랐고 세트는 8900원에서 9300원으로 4.5% 인상됐다.
버거킹의 가격 인상을 두고 패스트푸드업계의 가격 올리기가 너무 잦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버거킹은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올해에는 맥도날드가 지난 2월 일부 제품 가격을 100~200원을 올렸고, 한 달 뒤 롯데리아가 국내산 소고기 도축량 감소와 수급저하 등으로 한우가격이 20% 이상 올랐다며 한우불고기버거류를 500원씩 인상했다. 이번에 버거킹까지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KFC를 제외한 3사 모두가 가격 인상에 동참한 셈이 됐다.
한편 KFC는 이례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18년 만에 가격인하를 실시, 징거버거세트를 비롯한 제품가격을 최대 17.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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