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장관 후보자 ‘부적격보고서’ 야당 단독 채택
김재수 장관 후보자 ‘부적격보고서’ 야당 단독 채택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9.02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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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해수위 부동산 문제 집중 거론, ‘부적격 의견 다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 1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인사청문 보고서를 야당 단독으로 채택했다.

농해수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의를 진행,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상황에서 ‘부적격 의견 다수’라는 결과를 담아 청문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종합적으로 볼 때 부동산 구매자금 특혜 및 전세거주 특혜 의혹, 노모의 차상위계층 등록 등 공직자의 도덕성 측면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부적합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선 각종 의혹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집중 질타가 이어졌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01년 농림부와 업무상 연관이 있는 CJ가 건립한 88평짜리 빌라를 분양가보다 2억 원 이상 싸게 샀고 매입금의 98%는 농협에서 금리 1.4∼1.8%로 대출받았다.

당시 평균 시중 대출금리는 8%였다”며 “농심(農心)과는 너무 동떨어진 특혜”라고 추궁했다. 이어 “경기 용인의 93평짜리 아파트에는 7년간 1억9천만 원의 전세금을 내고 거주했다”며 “국민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특혜를 누렸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빌라 매입과 전세금에 특혜는 없었다”면서도 “국민 눈높이로 보면 대단히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송구하며 앞으로 바로잡겠다”고 몸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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