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이어 KG그룹-NHN엔터 컨소시엄 인수 포기
CJ그룹,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컨소시엄(이하 NHN엔터), 칼라일-매일유업 컨소시엄(이하 매일유업) 등 삼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맥도날드(이하 맥도날드) 인수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CJ그룹은 맥도날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지난달 14일 마감된 본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HN엔터 또한 맥도날드의 사유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불발됐으며 무리하게 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당초 NHN엔터 투자자들은 맥도날드 인수의 투자대비 효용에 대해 우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네이버 전자결제시스템인 페이코의 확대가 목적이라기엔 너무 과도한 인수조건이 아니냐는 의견이었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떠올랐다. 우유, 치즈 등 맥도날드에 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도 매일유업 인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맥도날드 측은 “계열사 간 거래를 지양하는 맥도날드 본사 측 입장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공급 업체를 재탐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맥도날드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는 10월 중 선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