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주가 중동 시장 진출에 날개를 달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Spinneys Abu Dhabi LLC(Liquior)와 ㈜국순당(대표 배중호)이 백세주와 쌀 막걸리 등 5가지 품목의 주류 900박스(미화 1만2천 달러)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첫 수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UAE에서는 정부 허가를 받은 회사만 주류수입·판매가 가능하다. 두바이에는 2개사(MMI, A&E), 아부다비에는 7개사(스피니스, 하이스피리츠 등)가 영업 중이다. 국순당은 이달 첫 선적을 계기로 전통주의 대중동 수출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국순당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전통주의 경우 주문량이 수출물량 900박스 중 30박스이며 참순 등 소주류가 대부분”이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막걸리 등 전통주의 인지도를 높여 한국 전통주의 위상을 세계적인 브랜드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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