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피자의 나라 이탈리아도 ‘웰빙~’
파스타·피자의 나라 이탈리아도 ‘웰빙~’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11.1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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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건강식품 매출 1년 동안 11% 증가, 총 매출 17억 유로

파스타와 피자의 나라 이탈리아가 웰빙·건강식품의 나라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오일은 적게, 설탕 대신 감미료를 사용하고 통곡물, 콩류, 쌀 위주의 식단과 소화 잘 되는 우유,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제품, 글루텐프리 제품, 내추럴 참치 선호 등이 많이 팔리고 있다.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이탈리아의 웰빙·건강식품은 판매량에서 9.8%, 매출액에서 11% 큰 폭으로 증가해 총 매출 17억 유로 기록했다. 반면 이탈리아 식품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파스타, 우유, 오일, 커피 등의 기본 식품류와 밀가루, 달걀 등의 기본 식재료는 판매량과 매출액에서 모두 하락세다.

이탈리아인들은 100% 자연재료로 만든 음식, 인공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음식, GMO 프리 음식, 인공 향료를 사용하지 않은 채소와 과일로 된 음식,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 유기농 식품을 중요한 건강식의 특징으로 여긴다.

또 콜레스테롤, 지방, 나트륨, 설탕, 탄수화물, 과당, 카페인, 글루텐은 더 적고 열량이 가벼운 음식을 선호하는 가운데 칼슘 강화식품,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함유량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건강식이라고 해서 음식의 맛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재료로 만들어 알러지 유발 성분은 뺀,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더 풍부한 음식을 찾는다.

올해 이탈리아인들의 식단은 파스타에서 다양한 곡물로 변화하기 시작해 이와 함께 대두된 대표적인 웰빙·건강식품인 필수영양소가 풍부한 곡물류의 소비가 증가했다. 지난해 5월까지 1년간 전년동기대비 34%의 매출 증가율로 총 12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 밀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이탈리아인들은 더 이상 밀을 건강한 먹을거리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부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만 구매하던 글루텐프리 식품이 건강식품으로 여겨지면서 하나의 유행으로 매출 고공 성장 중이다.

이에 카무트, 스펠트 밀, 쌀 등의 식재료로 만들어진 빵, 파스타, 비스켓 등이 식품이 시장에 대거 출시돼 웰빙·건강 식품으로 인식되며 식품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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