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육류소비 급증
베트남 육류소비 급증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11.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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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만 자급 가능, 종교 영향 없어 소비량 무한대

베트남의 육류 소비가 늘고 있다고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이 전했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0년까지 육류 소비량이 가장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6개 국가들 중 하나다.

특히 베트남은 모든 종류의 육류제품(돼지고기·소고기·가금육)에서 꾸준한 소비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는 베트남이 특정 육류의 섭취를 금지하는 일부 종교의 영향권이 아닌데다 경제 성장 및 소득 증가에 따라 나타나는 동물성 단백질 수요 증가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MI가 파악한 2015년 기준 베트남 식품시장 규모는 424조650억2300만 동(약 22조1961억8300만 원)으로,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은 경상가격을 기준으로 10년 전인 2005년과 비교해 약 5배 증가했다.

베트남의 육류 및 가금육 시장 매출 증감은 2012~2013년을 제외하고 베트남 전체 식품시장의 매출 증감과 유사한 양상을 보여 왔다. 지난 2015년 기준 베트남의 육류 및 가금육 매출은 103조479억 동(약 5조3856억7750만 원)으로 베트남 전체 식품시장 매출의 24.3%를 차지했다.

BMI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베트남의 품목별 육류제품 소비량은 돼지고기 243만5천t, 가금육 85만3천t, 소고기 40만3천t으로 육류제품 가운데 돼지고기 소비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BMI의 가구 설문조사 결과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은 냉동 또는 가공된 돼지고기보다 신선한 상태의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돼지고기 소비량은 아시아 인근 국가들과 비교해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미국 농무부(USDA) 산하 해외농업국(Foreign Agricultural Service)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베트남의 돼지고기 소비량은 241만2000MT CWE(지육 기준 중량 톤)로 같은 기간 한국의 돼지고기 소비량(182만MT CWE)보다 높았다. 연간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에서는 한국(35.7㎏)보다 적지만 일본(20.1㎏)보다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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