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의 중국 시장 개척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지난 15일부터 국내 중소 농식품 수출업체의 신규상품 대중국 시장개척 지원을 위한 바이어매칭 모바일웹 ‘한신식품(?新食品)’을 개통하고 B2B 마케팅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웹페이지와 상품정보 등 내용 전체를 중문으로 구성하고 실시간 채팅 및 푸시기능을 탑재해 중국바이어와 수출업체가 실시간으로 문의와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 형태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인터넷 주소창에 홈페이지 주소(hanshi.at.or.kr)를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다. 신규상품 접수는 온라인(global.at.or.kr)을 통해 연중으로 받고 있으며 번역, 플랫폼 사용료 등은 전액 aT가 지원한다.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6~18일 열린 ‘2016 베이징식품박람회(Anufood China)’에 참가해 한국 농식품을 홍보했다. aT는 경기·강원·충남·전남·전북·경남·경북·부산 등 지자체와 함께 총 118개사가 참여하는 통합한국관을 운영해 통합마케팅을 펼쳤다.
참가기업 제품을 이용해 토크쇼 형태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시연하는 푸드트럭도 운영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최근 대중 검역해소 품목(김치, 삼계탕, 쌀)과 중국의 한 자녀 정책 폐지에 따라 시장 전망이 밝아진 영유아 관련 품목(생우유, 키즈음료, 김스낵), 주류제품(막걸리, 복분자, 맥주, 소주 등) 등이 안전한 이미지의 한국 대표식품으로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이유성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이 한국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중국 북동부 지역 신시장 개척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