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 '찾아가는 서비스'
패밀리레스토랑 '찾아가는 서비스'
  • 관리자
  • 승인 2006.10.1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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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출 10여년, 높아진 고객수준 발맞춰 빠르게 변모 중
국내 진출 10년을 넘은 (해외)패밀리레스토랑 업체들이 ‘찾아가는 서비스’에 적극 나서며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FR은 지난 1992년 3월 T.G.I프라이데이스가 양재점(현재 폐점)을 오픈하며 국내 첫 진출을 했으며 이후 1995년 씨즐러가 청담점/베니건스 대학로점, 1996년 마르쉐가 역삼점, 1997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공항점을 오픈하며 잇따라 국내 외식시장에 안착했다.
계획대로라면 FR 업계(10개 브랜드 기준)는 올해 말 290여개 점포, 9000억원대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기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FR업계는 2000년을 기점으로 이동통신사 제휴할인, 1만원대 세트메뉴 출시 등 부문별한 할인경쟁과 빕스 등 국내 강세 브랜드 등장, 지난해 씨푸드 뷔페 열풍이 촉발되고 경기침체가 더해져 현재 각 업체들은 전년대비 10~30% 정도의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의 경우 양재점 오픈 후 두 달 후인 5월 일 매출 2800만원의 기록을 세울 만큼 진출 초기 FR업체들은 그야말로 ‘문만 열면 노다지’인 황금시장을 열어왔다.

이에 FR업체들은 패밀리레스토랑만의 서비스, 메뉴, 분위기도 외식업계 전반에 확대됨으로써 상향 평준화돼 더 이상 ‘호기심’만으로는 고객유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친숙함’을 무기로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뷔페 열풍에 동참하는 것. T.G.I프라이데이스는 지난 9월부터 샐러드 뷔페를 도입, 현재 27개 매장까지 확대하며 씨푸드 뷔페 열기 속에서 미력하나마 기를 펴보겠다는 입장이며 베니건스도 대구 황금점을 시작으로 삼성점, 목동점 등에서 샐러드 바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마르쉐는 지난 5월부터 월드뷔페페스티벌을 진행, 뷔페 컨셉을 도입해 3만원선으로 모든 메뉴를 무제한 제공, 매장별 전년대비 10~15% 매출이 상승하며 영업실적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주문카드 고객과 뷔페이용 고객의 비율은 5:5 정도라고.

이러한 변화는 매장 인테리어에도 반영돼 ‘미국 도시로의 여행’을 주제로 인테리어를 선보여온 베니건스는 지난해 오픈하는 매장부터 입점 지역 상권에 부합되는 분위기로 과감한 변화를 실시했다.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 일산점은 전 좌석을 부스형으로 선보였고 2030 고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남 창원점은 소파좌석을 도입하는 등 카페형으로 연출하기도 했다.
지난달 문을 연 삼성점 역시 지역 특성을 감안해 세련된 일러스트와 감각적인인 칼라의 아크릴 일러스트로 도시적인 느낌을 연출했으며 중앙에 나무를 심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살렸다.

점포 선정에 있어서도 기존 나대지에 신축건물을 짓고 자체 주차장을 확보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지하(베니건스 삼성/노원점, T.G.I 명동밀리오레점)에도 서슴없이(?) 문을 열며 접근방식을 새롭게 하고 있어 향후 FR업계의 판도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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