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제주소주 인수를 확정했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제주소주와 인수를 위한 가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약 6개월간 협의와 실사를 거쳐 지난 13일 최종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제주소주가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한류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소주 기존 상품 외에 다양한 신제품 개발 등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이마트가 진출한 국가를 비롯해 일본, 미국 등 제휴를 맺고 있는 대형 유통채널을 활용해 대규모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제주소주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제주소주가 제주도 내에서 탄탄한 향토기업으로 발돋움하고 해외 상품 수출 채널의 확보를 통해 세계에 홍보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소주는 2011년 자본금 25억 원으로 설립했다. 이후 ‘곱들락’(20.1도), ‘산도롱’(18도) 등의 소주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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