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 김인규 ㈜가업 포차어게인사업부 3팀장
[리더스파워!] 김인규 ㈜가업 포차어게인사업부 3팀장
  • 이정희 기자
  • 승인 2017.01.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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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담을 나누는 ‘포차어게인’이 되겠습니다”

주점 업종의 전반적인 매출 부진에도 ‘포차어게인’의 독주는 계속되고 있다. 1970~1990년대 길거리와 포장마차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콘셉트가 소비자들의 감성과 맞아들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테이블 위 처마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포차어게인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김인규 ㈜가업 포차어게인사업부 3팀장<사진>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고등학생 때부터 외식 프랜차이즈 현장을 몸으로 익혀왔다. 이후 대학 외식사업학과를 전공, 다양한 외식 브랜드에서 슈퍼바이저로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가 말하는 슈퍼바이저는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커뮤니케이션 매체’다.

“가맹본부의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가맹점 직원을 교육, 지도하는 역할과 보다 가까이에서 가맹점주의 의견을 듣고 관계 부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매출이 적었던 매장이 가맹본부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큰 폭으로 성장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김 팀장이 담당하고 있는 일산 라페스타점은 지난해 연말 일 매출 1200만 원을 기록한 명실상부 전국 매출 1위 매장이다. 주말이면 430㎡(130평) 규모의 매장에 사람이 꽉꽉 들어차다못해 기다려서라도 들어가겠다는 고객들로 문전성시다.

하지만 일산 라페스타점이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걸었던 것은 아니다. 입주 건물의 공사 허가 문제로 인해 오픈이 예정보다 3주가량 미뤄지는 등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가맹본부가 직접 뛰어들어 매장을 알리는데 나섰다.

“신규 오픈, 매출이 적은 매장 중심으로 홍보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일산 라페스타점은 트렌디한 클럽음악과 레이저, 천둥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죠. 지난 12일에는 신촌점에 ‘나래클럽’을 기획, 포차어게인 공식모델인 박나래가 직접 디제잉을 맡는 한편 나래 특선메뉴를 판매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포차어게인은 론칭 이후 중심 상권,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가맹점포를 늘려왔지만 올해부터는 작은 매장을 활용해 번화가가 아닌 골목에서도 고객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지난해 8월 오픈한 99㎡(약 30평) 규모의 성신여대점은 가맹점주의 요청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된 소규모 리뉴얼 매장이다. 기존 분식점에서 업종을 변경한 매장은 금세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몇 배나 상승했다.

포차어게인은 지난 2015년 10월 론칭 이후 1년 3개월 만에 81호점을 개점, 오픈 진행 중인 매장만도 10개점에 달한다. 올해 브랜드 목표는 200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다.

“처마를 따라 비가 흐르는 모습을 본 딴 인테리어가 포차어게인의 트레이드마크인데, 실제 비 내리는 소리가 사람이 들으면 안정감을 주는 소리라고 합니다. 고객들이 오셔서 빗소리를 들으며 편안하게 인생 얘기를 나누고 가실 수 있는 매장을 만드는 게 제 오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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