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형 고깃집 지향
정인태 대표는 패밀리레스토랑형 고깃집을 지향하는 ‘불고기브라더스’ 1호점인 강남점을 23일 오픈하고 한식의 체계를 잡아가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불고기브라더스는 패밀리레스토랑의 강점인 쾌적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와 우리에게 친숙한 한식, 여기에 기존 고깃집 절반 정도의 가격대, 충분한 양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주력 메뉴인 불고기는 서울식(1만7800원), 광양식(2만1500원), 언양식(1만9800원) 등으로 세분화했고 생갈비(3만5900원), 꽃등심(2만6900원), 떡갈비(1만7800원) 등의 쇠고기 메뉴와 바비큐립, 해산물요리까지 갖췄다.
또 일반 성인이 200g 정도의 고기를 섭취해야 포만감을 느끼는 것을 감안해 고기메뉴는 양념과 갈비뼈를 제외한 고기의 순수 정량인 200g 이상으로 했다.
모든 메뉴의 1인분 주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고 1근이 넘는 갈비(700g, 뼈 무게 제외 시 25g)가 들어간 진갈비탕을 비롯해 육회비빔밥,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냉면브라더스, 찌개브라더스 등의 식사류(6900원~8200원)도 선보인다.
건강에 대한 관심을 담아 밥의 경우 매일 직접 배아 현미를 도정해 쌀눈이 35% 살아 있는 영양밥을 제공하고 소금역시 미네랄이 들어있는 함초소금을 사용한다. 식기류도 고깃집으로서는 과감하게 ‘유기’를 도입해 건강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충족시킬 계획이다.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는 런치세트(불고기+냉면+찌개=서울식 1만2900원, 광양식 1만8500원)도 판매한다.
불고기브라더스는 분위기에 있어서도 일반 고깃집과는 달리 하향식 배기시스템을 갖춘 불판을 설치, 냄새와 연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선이 살아있는 분위기를 선보였고 한식업소로는 드물게 부스스타일의 좌석을 구현했다. 좌석은 총 174석이며 파티룸도 3개를 마련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연내 2호점인 염창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직영체제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4개씩 모두 8개점을 개설하는 한편 3년 내에 50개점, 5년 내 100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정인태 대표는 “이미 그 우수성이 검증된 우리음식에 시스템을 접목시켜 한식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한식의 시스템화가 불고기브라더스뿐만 아니라 우리 음식문화의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길 사뭇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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