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카카오 초콜릿 웰빙바람 타고 ‘붕붕’
하이카카오 초콜릿 웰빙바람 타고 ‘붕붕’
  • 김병조
  • 승인 2006.10.17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제과, 드림카카오 내놓고 바람몰이
전 세계적으로 하이카카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카카오 함량이 기존 초콜릿의 2~3배 이상 함유한 하이카카오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이카카오란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함량이 50% 이상으로 높고 우유가 적게 들어간 초콜릿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별도의 시장을 이루고 대세라고 할 만큼 넓게 자리 잡은 제품.
그동안 국내 초콜릿 시장은 부드러운 맛의 밀크 초콜릿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초콜릿에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새로워지자 관련업체들의 제품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하이카카오 제품을 국내에 처음 출시한 곳은 롯데제과. 롯데는 카카오 함량 56%로 기존 초콜릿보다 두배 이상 높은 초콜릿 ‘드림카카오’를 내놓고 하이카카오 바람 몰이를 하고 있다.

드림카카오에는 카카오 함량 뿐 아니라 건강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폴리페놀이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높은 1530㎎이 들어 있다.

드림카카오는 시판 첫달인 9월에 30억원의 매출을 올려 10억 매출만 올려도 성공작이라는 과자시장에서 경이로운 실적을 거뒀다. 10월엔 40억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롯데제과는 드림카카오의 반응이 호조를 보이자 대대적인 판촉활동과 함께 인기 모델 ‘데니스 오’를 내세워 TV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또 후속 제품으로 ‘드림 카카오72%’도 선보였다.

여기에 올 가을 카카오 붐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 인기 제품인 빼빼로와 마가렛트에도 카카오 함량을 높인 ‘카카오 빼빼로’와 ‘마가렛트 초코’를 선보이는 등 하이카카오 띄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초콜릿 시장은 초콜릿 유용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1% 이상 늘어난 17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타 제품들의 판매가 위축됐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한 성장을 이룬 것.

하반기에도 매출 신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초콜릿이 가을과 잘 어울리는 제품이고, 또 최근에 선보인 하이카카오 제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연말까지 초콜릿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0~15% 이상 오른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현 기자 drea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