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한국외식산업협회 상임회장 인터뷰
윤홍근 ㈔한국외식산업협회 상임회장 인터뷰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7.01.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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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산업은 문화와 감동 전하는 ‘종합 문화산업’
▲ 윤홍근 ㈔한국외식산업협회 상임회장은 외식산업인들의 권익 향상과 정부 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홍근 ㈔한국외식산업협회 상임회장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역사를 써온 장본인이다. 지난 1999년 회사 설립 4년 만에 가맹점 1천 개 돌파, 7년 만에 1800개 가맹점 달성하면서 BBQ를 국민 브랜드에 올려놨다. 현재 제너시스BBQ의 가맹점 수는 BBQ와 자매 브랜드를 합쳐 국내에 3천여 개, 해외에 500여 개다.

외식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도 펼쳤다. 지난 1995년 세계 유일의 창업전문교육 시설인 치킨대학을 설립한데 이어 1998년 한국프랜차이즈협회(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2008년 한국외식산업협회를 창설하며 국내 외식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외식의 산업화에 앞장서 온 그는 한국외식산업협회를 경제6단체로 올려놓겠다는 청사진을 현실화하고 있다. 새해 협회 회원 지원 사업과 정부의 정책 개선에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외식업계가 여러 어려움 속에서 2017년을 맞았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달라.

“붉은 닭의 해인 정유(丁酉)년에는 빛의 도래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붉은 닭의 기운을 받아 외식업계가 대내외적인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길 바란다. 말하는 대로 이뤄지는 ‘시크릿법칙’과 강력한 믿음을 가지면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바탕으로 2017년은 새롭게 개혁하고 혁신해 원대한 성과를 이뤄내는 한해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국외식산업협회가 국내 외식업계의 양대 축으로 자리 잡았는데 그동안 협회를 이끌어오면서 느끼는 소회는?

“한국외식산업협회는 지난해 12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협회는 각종 교육사업과 용역사업 및 지회·지부 활성화를 통한 조직력 강화로 광역지회들의 결속력을 다져왔다. 대한민국 외식산업의 미래를 밝히고자 노력하는 외식산업인들의 의지가 모여 이와 같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협회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대한민국 외식업계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한국외식산업협회가 앞으로 외식산업인을 위해 진행할 사업 중 가장 중점을 두는 부문은?

“한국외식산업협회는 식품위생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일반음식점 및 위탁·집단급식소 회원들을 대상으로 법정의무교육인 식품위생교육을 실시해 국가 정책과 외식업계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앞으로도 전문기관으로의 명분에 맞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할 것이다. 무엇보다 회원들에게 보다 양질의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정치·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지금,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 개선 및 회원 지원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내적으로 회원들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정책을 개선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음식과 한국문화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외식산업을 알리고 외식업계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지회(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매출증대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

▲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과 임직원들이 패밀리(가맹점주) 세족식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산업의 선구자로서 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점은?

“사업 초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을 만들어 모두가 잘 먹고 잘 살게 하겠다’는 기업 철학을 가지고 1995년 9월 1일 BBQ를 설립해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이했다. 돌이켜보니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외식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꿈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BBQ는 가맹점을 1차 고객으로 여기면서 패밀리(가족)라고 부른다. 가족들의 마음이 나와 같아야 한다는 의미다. 같은 사업 마인드를 가진 가맹점주들을 확대·재생산하는 것이 바로 프랜차이즈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가맹점주들을 고객으로 모셔야만 나와 같은 생각으로 고객을 모실 수 있다. 가맹점주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고 있다.

외식 트렌드는 주변 환경변화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그렇다고 매번 트렌드에 따라 맞춰갈 수 없다. 경영주는 명확한 목표와 신념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트렌드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들도 당장의 이익을 취하기보다 더 높은 곳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끈기와 집념을 갖길 바란다.”

▲외식산업의 정체성과 가치를 말해 달라.

“외식산업은 ‘인류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며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산업이다. 이제는 단순히 고객에게 음식만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문화와 고객 감동, 스토리텔링 등을 함께 선사하는 ‘종합 문화산업’으로 변해가고 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우수한 음식과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유무형의 가치 상품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매우 가치 있는 산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정부의 외식산업 육성 정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현재 외식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에서는 외식산업 포털사이트 운영 및 국산 식재료로 소비확대 추진, 인력양성 등 다방면의 지원을 통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훌륭한 육성 정책을 바탕으로 현장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 현실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는 외식업계의 목소리를 들어줬으면 한다. 또한 부정청탁금지법, AI 확산 등 정치·경제·문화적으로 다양한 외부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 중 하나이므로 세심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기관들이 인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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