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라키 JA전농, 생산자와 소비자 연결하는 테마파크 농장 운영
이바라키 JA전농, 생산자와 소비자 연결하는 테마파크 농장 운영
  • 김병조
  • 승인 2006.10.17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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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최근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 농산물의 생산현장을 체험하고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로 만든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농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농협에 해당하는 일본의 이바라키 JA전농(全農)에서 운영하는 ‘주머니 농장’이 그 대표적인 예.

이 농장에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살 수 있는 직매소와 소비자가 직접 농작물 재배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 이곳 농장의 식재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등이 갖춰진 작은 테마파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숲속의 가정요리레스토랑’.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80여가지의 가정식요리를 선보인다는 것이 이 레스토랑의 특징이다.

오픈 초기에는 한동안 중견패밀리레스토랑에 위탁해 운영을 시작했으나, 지난 2004년부터는 이바라키전농에서 직영을 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타 지방에서도 고객이 찾아올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주말 점심시간은 매주 만원사례로 입점을 제한할 정도로 인기.

이바라키 JA전농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평소에 먹고 있는 농산물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먹거리의 소중함을 갖게 되고, 생산자 또한 자신들이 지은 농작물로 만든 요리를 소비자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서 농사짓는 보람과 책임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무엇보다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신뢰관계가 구축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농장 설립의 취지를 설명했다.

뷔페로 운영되지만 먹는 시간의 제한이 없어 충분히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레스토랑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총 120석이 준비돼 있으며 월 매출액은 1700만엔 정도. 점심식사는 어른이 1365엔(70세 이상 노인은 1155엔으로 할인), 초등학생 840엔, 4세 이하 유아는 525엔. 시각적인 효과를 높이가 위해 나무접시와 대나무젓가락을 사용토록 한 세심함도 엿보인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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