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업계 최초 농가에 초과이익 공유
CJ프레시웨이, 업계 최초 농가에 초과이익 공유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7.02.10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 증대로 농가수익 높아져
▲ CJ프레시웨이가 업계 최초로 쌀 계약재배 농가에 초과이익을 공유했다. 사진은 수확철을 앞두고 CJ프레시웨이 농산팀 관계자가 계약재배 농가를 방문해 작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업계 최초로 쌀 계약재배 농가에 초과이익을 공유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농가의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해 이에 따른 수익도 높아지면서 초과이익에 대한 부분을 농가와 나눌 수 있게 됐다.

CJ프레시웨이 농산팀 관계자는 “계약재배로 품질이 상향 표준화된 쌀을 유통단계를 줄여 대량 공급하면서 회사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확보한 이윤은 농가 계약재배 면적 확대와 종자확보 비용으로 사용돼 결국 농가의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농업기술 보급 한몫

CJ프레시웨이는 농가가 계약재배하기로 한 농지에서 쌀 수확량이 기준보다 증대된 만큼 추가 수매를 통해 농가에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초과이익 공유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폭염과 수확기 폭우로 작황이 좋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쌀을 계약재배 한 전북 익산시 황등면 소재 127개 농가는 일반 농가대비(황등농협 조사) 단위면적당 약 9% 이상의 높은 생산량을 올렸다.

대체로 쌀 재배를 통한 수익은 총수확량과 수매가를 곱한 가격으로 가늠할 수 있다. 계약재배 농가는 1필지(3900㎡)를 기준으로 82가마를 수확해 75가마를 수확한 일반 농가보다 평균 13만2500원의 높은 수익을 거뒀다. 단위 면적당 최대 수확량을 올린 계약재배 농가는 일반 농가 평균보다 무려 120만 원이나 높았다.

농가의 생산량 확대에는 CJ프레시웨이의 농업기술이 한몫했다. 계약재배 전 시험재배를 통해 확보한 재배농법을 표준화해 농가에 보급하고 이앙시기부터 수확기까지 정기적으로 농가를 방문, 농업기술을 전수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농가는 그동안 풍년이 들어도 추곡 수매철만 되면 한해 소득과 직결되는 수매가 등락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CJ프레시웨이와 계약재배를 맺으면서 다른 부담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는 점도 큰 도움이 됐다.

올해 500~600ha로 확대

CJ프레시웨이는 농가의 수익 증대와 더불어 안정적인 원료를 구매하고 고객사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상생 구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계약재배 생산율을 큰 폭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계약재배 면적은 지난해 240ha에서 올해 500~600ha로 확대될 전망이다. 계약재배 면적 확대에 따라 참여 농가 수도 기존 127개 농가에서 26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CJ프레시웨이는 앞서 계약재배 농가의 생산량 증가율 제고를 위해 전북 익산시와 MOU를 체결, 안정적인 종자확보와 육묘장 확대에도 협력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