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 저트랜스지방 마아가린, 쇼트닝 등 유지류 생산
롯데삼강, 저트랜스지방 마아가린, 쇼트닝 등 유지류 생산
  • 김병조
  • 승인 2006.10.17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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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 업체 및 패스트 푸드 업체 등의 트랜스지방저감 유지류 주문 늘어나
최근 롯데삼강은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하고 제품의 식감과 먹음직스러운 색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저트랜스지방 마가린, 쇼트닝 등의 유지류를 생산해 관련 업계의 호응을 받고 있다.

저트랜스지방이나 트랜스 지방에 없는 유지류의 수요는 패스트푸드 업계는 물론 제과업계에서도 늘고 있고 특히 제과업계인 롯데, 해태, 크라운제과 등의 홈런볼, 오예스, 맛동산, 산도, 쿠쿠다스 등도 트랜스지방이 적은 유지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삼강 천안공장 유지개발팀 양시철 부장은 “바삭하고 고소한 맛은 트랜스지방산을 함유한 유지에서 나오며 특유의 맛과 식감을 가지게 한다”며 “예를 들어 프렌치 프라이드 포테이토의 유난히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 먹음직한 색상 그리고 케이크나 제과․제빵 제품의 부드러움 감촉과 색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트랜스 지방”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트랜스지방 저감 유지 연구 개발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트랜스지방은 적으면서 기존의 제품과 동일한 맛과 풍미를 살리는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트랜스지방 저감유지의 개발은 실험, 시식 등의 연구 과정은 물론 최종 제품이 추구하는 맛과 식감, 조직, 외양 등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충분히 실험해야 한다. 또한 기존 생산 시스템에 부합되는지 그리고 제조원가 상승에 영향을 주는지도 철저히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자된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마아가린 및 쇼트닝은 약 100g당 최소 4.9g에서 최대 40.7g의 트랜스지방산을 함유(출처 식약청 발표 트랜스지방 함량 모니터링 결과)하고 있으나 롯데삼강의 트랜스지방산저감설비를 통해 생산된 유지류는 100g당 최소 0.3g(국제 기준으로 0으로 표기)에서 최대 2.3g 정도의 트랜스지방산 함유량을 유지한다.

현재 롯데삼강은 기존 유지류보다 트랜스지방산을 저감한 유지류를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롯데삼강은 앞으로 저감률을 더욱 높여 갈 것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향후 부단한 노력을 통해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최대한 낮춘 유지를 생산 공급하여 우리 국민의 식생활에 트랜스지방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국내 식품업계들이 이 같은 노력을 하고 있는 반면 맥도날드에서는 아직도 트랜스지방을 함유한 유지를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비난여론이 끊이지 않고 지난 16일 도심에서 시민단체들의 주최로 ‘안티 맥도날드데이’가 열리기도 했다.

맥도날드 측은 “한국 맥도날드만의 문제가 아니라 마가린 등 식물성 오일이 들어가는 모든 식품의 문제”라며 “이를 해결할 대체오일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패스트푸드 업체 가운데 맥도날드가 트랜스지방 저감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롯데리아의 경우 트랜스지방 0에 가까운 식물성 유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업체도 트랜스지방이 적은 유지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반박했다.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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