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시의 수산물 가공업체 ‘야마모토식품’(대표 야마모토 코헤이)이 새로운 사업에 나선다고 히가시오쿠신문이 전했다. 야마모토식품은 간판 상품인 ‘네부타 절임’의 북미 겨냥 제품을 개발, 오는 7일에 치바시에서 개막하는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
또 오는 4월 도쿄에 진출, 물류 거점을 겸한 선술집을 오픈한다. 야마모토 코에이 대표는 “인구 감소로 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현의 소매점과 선물용 상품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7~10일 치바시의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국제식품박람회 ‘후데스재팬’의 ‘아오모리현 부스'에 참가한다. 야마모토식품은 최근 만들어낸 북미 사양의 네부타 절임으로 미국이나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다. 수입 식품에 대한 북미의 엄격한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에 사용되는 첨가물 등 원재료를 처음부터 재검토하는 한편, 본래의 맛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야마모토 사장은 “해외에서 일식은 음식의 한 장르로서 확립돼 있다”며 “네부타 절임이 낫토와 같은 인지도를 갖도록 하면서 아오모리현의 음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야마모토식품은 오는 4월 JR 중앙선 고엔역 인근(도쿄도 스기나미구)에 네부타 절임 등의 요리를 내는 선술집을 오픈할 예정이다. 점포 면적은 약 50㎡으로 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냉동 시설을 설치해 도쿄도 내에서의 물류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아오모리시의 본사와 수도권을 물류 루트를 구축, 아오모리현의 식품제조업체의 이용을 바라고 있다. 야마모토 사장은 “도시 지역은 외식과 테이크아웃 도시락 등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눈높이에 서서 판매 시설의 다양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