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매장 1호점으로 지난 13일 오픈한 수원 인계 CGV점은 인테리어부터 메뉴, 서비스 방식에 이르기까지 기존 매장과 확연히 다른 컨셉을 도입, 20대 여성 고객들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매장에서는 그네의자, 레이스커튼, 꽃다발 장식 등으로 공주풍 인테리어를 고수했던 것에서 벗어나 퍼플과 오렌지 컬러를 중심으로 한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에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도입했다.
수원 인계 CGV점은 50평 70석 규모이며 3~4가지의 인테리어 느낌을 한 매장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메뉴에도 대폭적인 변화를 줘 기존 메뉴 외에 ‘캔모아 파니니’,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 웰빙 메뉴를 추가했다. ‘캔모아 파니니’는 150도의 그릴에 살짝 구운 빵 사이에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넣은 샌드위치.
인테리어와 메뉴뿐 아니라 서비스의 품질도 한층 업그레이드를 지향한다.
캔모아만의 서비스인 토스트 무한 리필은 영양가가 높은 호밀빵으로 대체했으며, 적립도 가능하다. 10개의 호밀빵이 적립되면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다른 메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생과일 전문점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명확히 하기 위해 캔모아 60여가지 메뉴 각각에 대한 특징과 영양을 상세히 파악해 고객의 메뉴 선택을 돕는 ‘후르츠 마이스터’를 채용해 고객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일 예정이다.
강석준 캔모아 이사는 “기존 가맹점주들과 예비창업자들로부터 프리미엄 매장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것을 반영해 프리미엄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A급 상권에서 오픈하려는 가맹점주들은 객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데 기존 메뉴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프리미엄 형태의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캔모아는 지난 1998년 ‘공스한스(2003년 5월 캔모아로 변경)’ 브랜드로 설립된 생과일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다.
인천 부평에 문을 연 1호점에 이어 2년만인 2000년 8월, 직영 2호점과 첫 가맹점(신포점)을 오픈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300여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 상하이에도 진출했다.
전정아 기자 jeo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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