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 ‘비빔면’ 전쟁 막 올랐다
라면업계, ‘비빔면’ 전쟁 막 올랐다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7.03.13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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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맞춰 종전 제품 용량 늘리거나 리뉴얼 출시

라면업계가 벌써부터 여름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를 앞다투고 있다. 국물라면보다 비빔면 판매량이 급증하는 여름에 맞춰 종전 제품의 용량을 늘리거나 리뉴얼했다.

비빔면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팔도비빔면을 보유한 팔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존 제품 대비 중량을 20% 늘린 ‘팔도 비빔면 1.2’를 한정 판매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제품과 동일한 가격(860원)에 중량은 130g에서 156g으로 늘렸다. 액상스프 비빔장에 순창고추장을 사용한다.

삼양식품은 인기제품 불닭 시리즈로 비빔면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선보인 ‘쿨불닭비빔면’은 지난해 한정판으로 출시돼 소비자 반응을 보고 정식 출시됐다. 쿨불닭비빔면은 매운 소스에 사과와 매실 과즙을 첨가해 새콤달콤한 맛을 더했다.

농심과 오뚜기는 아직 비빔면 신제품 출시 계획이 없지만 기존 비빔면 제품을 활용해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을 적극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라면시장에서 비빔면의 비중은 5% 수준에 불과하지만 트렌드 우위에 서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다양화 측면에서 비빔면은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이라며 “팔도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것이 팔도를 제외한 업체들의 숙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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