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생산 전초기지 활용할 듯… 글로벌 진출 강화
CJ제일제당이 동남아 식품시장 에 공을 들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식품가공업체인 ‘민닷푸드’를 지분 매입 방식으로 15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민닷푸드의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전략을 고려했을 때 한식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민닷푸드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이달 21일 일부 자금을 지불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은 ‘K푸드’ 수출을 위한 해외 생산기지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초 베트남 김치업체 옹킴스를 인수하고 같은 해 9월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인 사이공트레이딩그룹과 현지 식품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동남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대형 식품업체인 ‘까우째’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까우째의 최대 주주는 CJ제일제당과 MOU를 체결한 사이공트레이딩그룹이다. 이들은 45%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해 말에는 콩 부산물을 발효시켜 만드는 사료원료 ‘발효대두박’의 베트남 공장을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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